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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의 정석/차트바이블

"하루만에 코린이 탈출하기"

by 마스터키메이커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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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코린이 탈출하기 프로젝트

- 익절보다 손절이 중요한 이유 -

 

'익절'의 뜻이 뭔가요?
이익을 잘라낸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손절'의 뜻은 뭘까요?
손실을 잘라낸다는 거죠. (손목을 잘라낸다는 게 아닙니다~)

 

왜 잘라내냐?
이제 더 못 오를 거 같을 때 / 혹은 더 내려갈 거 같을 때
미리미리 잘라내야 한다는 거죠.
타이밍을 놓치면 수익금이 감소하거나, 손실이 증가할 수 있으니까.

 

그러면 제때 안 잘라냈을 때는 어떻게 됩니까?
분명히 나는 이익을 보고 있었는데 시드 음전이 되어버릴 수 있고, 분명히 나는 손절가 -5% 잡고 들어갔는데 손절 안 했더니 -50% 될 수 있고. 그런 겁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는 거죠. 그쵸?

 

이거 사실 우리 모두 겪어봤을 이야기 아닙니까? (사실 제 이야기임)
현물 담았는데 -10% 안쪽에서 못 잘라내고 -80% 찍혀버리는 상황 같은 거.
혹은 해외 거래소에서 제때 못 끊어내서 청산 당해버리는 상황 같은 거.

 

자, 그런데 이때 익절보다 더 중요한 게 손절입니다.

왜 그럴까요?

익절을 못하면 수익금이 감소하는 수준이죠.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심리적 타격을 입을 수는 있겠지만, 금전적 타격을 입는 건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손절을 못하면?

실질적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리적 + 금전적 타격. 타격을 이중으로 받게 되죠.

 

그래서 익절을 제때 못한 건 그저 아쉬움에 그치지만,
손절을 제때 못하게 되면 실제로 무서운 상황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손절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이야기 형태로 들려드릴게요.

이야기 하나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자 예시 들어갈 거구요.
이때 예시를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코린이'라고 생각하고 접근을 해볼게요.
우리 모두 코린이였던 시절이 있지 않습니까?

 

그럼 '뾰로롱' 하면 여러분은 이제부터 '코린이'가 되시는 겁니다~~

뾰로롱~~~~(여러분들 이제부터 코린이 됨)

 

그렇다면 과연 코린이는 무시무시한 코인판에서 어떤 상황을 겪게 되는지..
사진을 통해 알아볼게요.

(사진1)

코린이가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매수를 했네요?

근거는 잘 모르겠는데, 나름 자기 스스로 분석을 했을 겁니다.

(사진2)

이때 기준에 따라 '지지선을 이탈하면 손절해야겠다' 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호라 나름 계획성이 있는 코린이군요?

(사진3)

그리고 운인지, 실력인지 몰라도, 순간적으로 장대 양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장대 양봉을 유지하지 못하고, 윗꼬리만 남기고 쭉 빼버리네요?

코린이는 수익권을 보다가 다시 원금 상태가 되었습니다.
기분이 팍 상해버린 코린이.

(사진4)

이제는 캔들이 코린이 평단보다 조금 더 밑에서 노는 중입니다.
코린이는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수익권이었는데..!!'

(사진5)

심지어 '기존에 세운 손절 시점'에도 도달했습니다.
지지선이 뚫렸죠.
그리고 코린이는 원래 지지선 뚫리면 손절을 하려고 했었죠?

 

하지만 기분이 팍 안 좋아진 코린이는 이 원칙을 어기게 됩니다..
수익권이었던 순간을 생각하니까, 도저히 손절로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은 코린이.
어쩔 수 없이 '존버'를 택합니다.

(사진6)

하늘도 야속하지.
코린이의 기대와는 다르게 비트코인은 더 크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원래 생각했던 손절가보다 훨씬 밑으로 내려와 버린 모습.
코린이는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하지만 생각만 할 뿐 정작 팔지는 못합니다..
원칙을 한 번 어기는 게 어렵지 두 번 어기는 건 너무 쉽거든요.
코린이는 또 다시 '존버'를 택합니다.

(사진7)

손절 타이밍을 놓친 코린이는 아직도 가만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비트코인이 진득하게 횡보를 하는데요.

피말리는 시간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때 코린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횡보 다음에는 다시 오를 거야. 나 구해주러 올 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사진8)

하지만 세력은 절대 '원칙 어긴 개미'를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진득한 횡보 끝에 비트코인은 또 다시 하락세를 진행했구요.
코린이는 버티고 버티다가 끝끝내 최저점에서 울면서 손절을 칩니다.

이거 누구 이야기인가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진9)

그러면 코린이는 무슨 저주라도 받아서 이런 잔인한 일이 생긴 걸까요?
그건 또 아닙니다.
코린이한테는 익절을 칠 기회도 있었고, 본전 치고 빠져나올 기회도 있었고, 1.6% 손실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었습니다.
그게 자기가 세웠던 원칙이었죠.

그러나 이 모든 기회들을 놓친 대가로 8.3%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기존에 계획한 손실폭보다 5배 이상 더 큰 손실을 보게 된 것.
이것이 바로 '원칙을 지켰냐, 안 지켰냐의 차이'입니다.

 

이때 손실이 발생한 건 단순히 '더 큰 원금 손실' 이거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총 6가지의 손해를 봤는데요.

 

1. 더 큰 원금 손실
2. 기다리는 시간 손실
3. 기회 비용 손실 (빠르게 손절 치고 다른 매매를 했다면? 1.6%는 금방 복구 가능했음. 혹은 연속 손절이 나간다고 해도 8.3%는 안 잃음)
4. 정신적 피해
5. 자신감 저해
6. 나쁜 습관이 생김 (원칙을 어기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이게 정말 최악.)

 

자. 어떠신가요?
이 냉정한 코인판 속에서 코린이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여러분도 간접 체험으로 느끼실 수 있었나요?

사실 간접 체험도 아니죠.
저를 포함해서, 많은분들이 위와 같은 경험. 혹은 그보다 더 무서운 경험을 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원칙이라는 건 '지키라고 있는 것'이죠. 지키면 좋은 거니까.
지키면 안 좋은 원칙을 세우는 사람은 세상에 없겠죠.

 

그러면 지키면 되는 건데, 이게 꼭 사람 심리가 원칙을 어기고 싶을 때가 있단 말이죠?
왠지 원칙을 어기면 구출을 해줄 것 같은. 그런 순간들.
그럴 때도 꾹 참고 원칙 대로 이행하는 것. 이게 핵심적입니다.

 

물론 '원칙을 어겼는데, 운 좋게 구출된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 잠깐은 행복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경험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저 행운에 의존한 매매.
운 나쁘면 바로 개털 되는 거죠. 그쵸?

 

자, 그래서 첫 번째 이야기의 결론.

"효과적인 원칙을 세우고, 원칙을 세웠다면 지켜라."가 되겠습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무서운 법칙 아니겠습니까?

'세력은 원칙 어긴 개미를 봐주는 법이 없다.'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루만에 코린이 탈출하기 프로젝트

- 내가 바이낸스 차트를 보는 이유 -

 

두 번째 주제는 '차트 분석을 할 때 왜 바이낸스 차트로 분석을 하는 게 좋은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왜  바이낸스 차트를 보는가?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유는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1. 세계 점유율 1위 거래소

2. 이미 대다수가 바이낸스 차트를 참고함

3. 거래량이 가장 큼

4. 테더 차트로 분석하는 게 명확함

5. 위 4가지 이유로 차트가 가장 잘 맞음.

 

위 5가지 이유를 전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중요한 것들입니다.

 

먼저 첫 번째 이유입니다.

1. 세계 점유율 1위 거래소

 

바이낸스는 명실상부 세계 1위 거래소입니다.

 

24년 1월 기사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50%에 준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것도 꽤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저번 불장에만 해도 점유율 70% 수준이었구요.
떨어진 수치가 대략 50% 수준이면, 이 시장에서의 입지는 말 다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이미 대다수가 바이낸스 차트를 참고함

 

저러한 이유로,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바이낸스를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이낸스를 쓰면 당연히 그 사람들은 바이낸스 차트를 보겠죠?

그래서 우리가 업비트를 쓰든. 빗썸을 쓰든. 바이빗을 쓰든. 빙엑스를 쓰든.
어디를 쓰든 상관없이, 전세계의 50% 이상은 이미 바이낸스를 쓰고 있고, 당연히 바이낸스 차트를 보고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나 또한 시류에 합승해서 바이낸스 차트를 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바이낸스가 세계 1위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말입니다.

 

바이낸스 이전에는 '비트멕스' 거래소가 세계 1위였는데요. 그때는 당연히 비트멕스 차트로 분석을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시대에 맞는, 거래소 랭킹 1위 차트를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이 생각이 비논리적인 생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3. 거래량이 가장 큼

 

바이낸스가 이용자도 당연히 많지만, 거래량 자체도 이 시장의 절반 수준입니다.

기타 모든 거래소를 합쳐서 50 이라는 거래량이 나왔을 때 바이낸스 단독으로만 50과 똑같은 거래량을 낸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바이낸스 차트로는 주작을 치기가 힘들고, 기타 거래소(특히 잡거래소) 차트로는 주작을 치는 게 쉬운 겁니다.
그리고 그런 주작이 발생한 자리에 작도를 하게 되면, 신뢰도가 없는 게 당연지사겠죠?

 

 

4. 테더 차트로 분석하는 게 명확함

 

위 3가지 이유를 차치하고서도, 테더 차트(달러 차트)로 분석하는 게 원래 정확합니다. 

테더는 코인 시장의 기준값과 같으니 그리고 바이낸스 또한 테더(USDT) 차트를 쓰구요.

이때 '테더 차트' 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코린이분들)
그럼 이 부분부터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테더는 심볼이 USDT 이구요.
USDT는 스테이블 코인인데 USD(달러)와 똑같이 움직입니다.

애초에 USDT의 탄생 목적 자체가 달러와 1:1 비율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1USDT = 1USD 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바이낸스 비트코인 차트 일봉)

먼저 바이낸스 차트이구요.
좌측 끝부분은 '바이낸스 선물 개시일'입니다.
즉 선물 거래를 개시한 시점이죠.

 

그리고 거기에다가 '저항선'을 작도해 봤더니, 이후에 3차례의 추가 저항을 보여주었구요.
돌파하니까 리테스트 지지를 받는 모습이죠.
즉 저항선이 제대로 작용을 했습니다.

 

(▲ 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일봉)

그렇다면 우리의 업비트는 어떨까요?
바이낸스 차트랑 정확히 똑같은 곳에 작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항선이 허공에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이 저항선은 사실상 사용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뭐 닿든 말든 해야 최고점 매도를 시도라도 해보죠.

 

그렇다면 억지 부린다고 하시는 분들 계실 수 있으니, 업비트 차트에 맞게끔 수정해서 작도를 해볼게요.

 

(▲ 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일봉2)

이번에는 차트 나온 거 확인하고, 다르게 작도를 해봤습니다.
작도 기준점이 달라졌죠.

그런데 일단 작도 기준점이 달라진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바이낸스 차트에서는 처음부터 최고점 매도 감지가 가능했는데, 업비트로는 불가능했으니 그리고 그 이후에도 '흐지부지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구요.

저항선 돌파 후 '리테스트 지지'도 제대로 안 했죠. 허공에 떴죠.

 

분명히 같은 구간으로도 작도를 해보고, 업비트 차트 맞춤형으로도 작도를 해봤는데, 무언가 어중간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니, 느낌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실제입니다.

(▲ 바이낸스 비트코인 차트)

바이낸스 차트상에 '지지선'을 작도를 해봤구요.
그랬더니 이후에도 지지선에서 유효 반응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지지선을 보고 매수 접근을 했다면, 무리 없이 최저점 체결을 시킬 수 있었겠죠? 차트가 딱 맞았으니.

 

자 그렇다면 우리의 업비트 차트는 과연?

(▲ 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이번에도 영 딴판인 모습..
실질적으로 지지선을 활용한 매매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지지선 작도해 두고 기다렸다면 온갖 최저점을 다 놓쳤겠죠.

 

얼마나 억울합니까?
바이낸스 차트 보고 매수 긁었으면 최저점 매수를 했을 수도 있는 건데.
난 국내 유저라서 선량하게 업비트 차트 보고 매수 대기했더니 최저점을 다 놓쳐버리는 상황이.

업비트 이석우..가만 안 둬...

 

자, 그렇다면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가?
일단 이유라도 알아봅시다.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이석우형님께 경례 한 번 하겠습니다.

이석우

석우 형님께 경례!!!

(저도 돈 벌게 해주세요)

 

자 다시 이어서.
차트 차이가 발생하는 건 크게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는데요.

 

1) 바이낸스가 코인 시장 대장이다.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바이낸스는 코인 세계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2) 테더 또한 코인 시장 대장이다.

코인 시장은 원화 기준도 아니고, 엔화 기준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러 기준도 아니고.
스테이블 코인인 USDT 기준으로 흘러갑니다. (적어도 지난 몇 년 동안은. 그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왜? 테더가 현 시점 코인 시장 대장 스테이블이거든요.
그래서 [바이낸스 + 테더 차트]의 조합이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입니다.

3) 김프, 환율 변동

국내 차트의 경우 김프가 꼈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하죠. 그런데 그게 전혀 일관적이지 않단 말이죠?
그리고 달러에 대한 환율도 오락가락 바뀝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차트상 '왜곡'이 발생하게 되구요.
차트가 일그러지니 과거에 작도해둔 것들이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
차트에 녹아 있는 김프랑 환율까지도 국내 세력이 어떻게 조작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때 3번 부분이 매우 핵심적입니다.

 

한 가지 예로, 테더 차트는 '역대 최고점(69K)'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국내 차트는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고 9,000만 원 터치까지 한 거죠.

이는 분명한 차이일 것입니다.

 

 

5. 위 4가지 이유로 바이낸스 차트가 가장 잘 맞음.

지금까지 설명한 4가지 이유들. (그리고 세분화 된 이유까지도.)

그 이유들로 인해 저는 절대적으로 해외 차트로만 차트 분석을 하며, 그 중에서도 바이낸스 차트로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만에 코린이 탈출하기 프로젝트

- 도미넌스가 대체 뭘까? -

 

 

마지막 파트. 드디어 '도미넌스'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 아마 사람들이 '도미넌스~ 도미넌스~' 하는 거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기존 시장 참여자분들은 도미넌스가 뭔지 대략적으로는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코린이'분들은 도미넌스가 대체 뭔지. 감도 못 잡고 계시겠죠.

 코린이분들도 공부를 하셔야 하니까, 귀여운 코린이분들 중점적으로 다가가야겠죠?

 


'도미넌스'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장 점유율' 같은 건데요.

 

"비트코인 도미넌스 = 비트코인이 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몇%인가?"
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 = 54% 수준이구요.
그렇다는 말은 코인 시장 전체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이 54%라는 거죠.
다른 나머지 모든 코인을 다 합쳐도 46%밖에 안 된다는 뜻이구요.

 

시총 2위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는 18% 수준.

비트코인+이더리움 도미넌스 합산이 총 72%

 

이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빼놓으면 남는 건 28%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대장'인 거고, 이더리움이 '부대장'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는 부분이겠죠?

 

그러면 이쯤에서 궁금합니다.

"그래서 도미넌스가 내려가면 좋은 거야 안 좋은 거야?"

 

위 물음에 대해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도미넌스는 말씀드린 대로 '점유율'인 것이지, 그것이 하락과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즉 도미넌스 차트'만' 보고는 하락과 상승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개별 종목 차트를 안 보고 도미넌스 차트만 보고 하락과 상승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만약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미넌스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

 

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시총 비중이 20% 정도인데요.

그러면 삼성전자 비중이 50%로 증가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간 걸까요? 내려간 걸까요?

 

정답은 '알 수 없다' 입니다.

 

왜? 코스피 다른 종목들이 내려가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삼성전자는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점유율이 올라간 거일 수도 있으니까.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같은 원리이구요.
그래서 도미넌스만 보고 가격 예측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영역인 것입니다.

 

"그럼 도미넌스 차트를 보는 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건가요?"

그건 또 아닙니다.
이런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올라간다 = 알트코인 도미넌스는 내려간다는 뜻 = 비트코인 위주로 흘러가는 장세. 알트는 약발을 못 받는 장세라는 뜻.

 

위와 같은 '삼단논법'은 가능합니다.
하나를 알면 나머지 뒤에 것들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내려간다 = 알트코인 도미넌스는 올라간다는 뜻 = 비트코인이 약발을 못 받고 있다. 반대로 알트코인은 약발을 잘 받고 있다.

이런 식의 전개도 가능하구요.

즉 우리가 도미넌스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현재 장세가 비트코인 위주의 장세인지, 알트코인 위주의 장세인지.' 입니다.

 

비트코인 위주의 장세일 때는 대체로 비트코인 위주로 매매를 하는 게 현명할 거구요. (자칫하면 알트는 개박살 날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 위주의 장세일 때는 비트코인보다는 알트 위주로 매매하는 게 더 재밌을 겁니다. (물론 매매를 재미로 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런 차원에서의 접근이 가능한 거지, 도미넌스 차트를 보고, '이 종목 올라갑니다. 이 종목 내려갑니다.'
하는 건 상당히 시장을 예단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여러분들이 '프로 트레이더' 수준이 아니라면, 솔직히 도미넌스 아예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도미넌스를 보기 때문에 헷갈리게 되는 점들도 생길 수 있구요.

도미넌스 자체가 '개별 차트'가 아니고, 코인 시장 전체 종목을 아우르는 차트이기 때문에, 내 종목이 영향을 받을지 말지도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비트코인만 매매'한다면 당연히 도미넌스를 볼 필요도 없구요. 도미넌스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비트코인 등락과는 관계가 없으니까.

도미넌스는 알트코인을 매매하는 트레이더가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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