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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모든 관리부터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암이 그렇듯 유방암도 수술 후 후유증과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대표적으로 유방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 2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
1) 장액종
수술 후 급성기에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출혈이 있거나 혈종이 생기는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유방을 떼어내면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 공간에는 장액이라는 조직액이 차게 되는데요.
이는 유방조직을 떼어낸 공간 혹은 겨드랑이 림프절을 떼어낸 공간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생기게 되면 불룩해지고 팽만감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심해지면 조직액을 배액이라 해서 바늘로 찔러 빼내주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이 수술을 하는 도중 예상이 된다면 배액관이라고 해서
장액종을 배출시킬 수 있는 관을 몸에 삽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몸에서 나오는 조직액이기 때문에 사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생긴다거나 팽만감이 들어서 불편함이 느껴지면 주사기를 이용해서 배출을 시켜주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2) 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단기간에 생기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유방수술 후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원인은 유방 수술을 할 때는 유방 종양만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유방 종양이 림프 혈관을 타고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세트가 유방에 있는 종양을 떼어내는 것,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떼어내는 것이 세트가 되는데요.
이전에는 유방암에 걸리면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10개~20개 이상 다 떼어냈었습니다.
곽청술이라고 해서 광범위하게 겨드랑이 림프절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었는데,
최근 30년 새 수술방법이 많이 바뀌면서 임상적으로 수술 전에 여러 검사를 통해 림프절 전이가 의심이 되지 않으면
1~2개정도만 감시림프절을 여러 가지 동위 원소나 생체염료라고 해서 블루 다이 같은 것들을 통해 찾아내는 특별한 방법으로 찾아내서
그곳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수술까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 혈관들이 림프절을 절제함으로써 막히게 됩니다.
림프액이 흘러서 팔에서 혹은 유방에서 흘러 들어와서 가운데 있는 흉관을 통해서
대동맥, 대정맥, 혈관, 혈류로 합쳐지게 되는데, 그 림프혈관이 팔쪽으로 가는 부분이 막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만성화가 되고 특히 방사선치료까지 하게 되면 남아있던 림프 혈관들도 자꾸 막히게 되거나 좁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팔이 정상적일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팔에 상처가 생기거나 침을 맞는다거나 주사를 맞는다든지 혹은 혈압을 자꾸 재는 등
가벼운 염증이라도 생기면 갑자기 림프혈액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많아진 림프혈액이 배출되는데 길에 병목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것을 림프부종이라 합니다.
그래서 림프부종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팔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림프마사지, 팔쪽 압박붕대, 압박스타킹을 쓰기도 하고, 도수치료를 통해 림프 순환이 잘 되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예방적 행동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림프부종이 심해지고, 코끼리 팔처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나 다른데 있는 림프 혈관과 지방을 이용해 겨드랑이 쪽에 이식하고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수술이 쉽지도 않고 한다고 해도 100%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림프부종 관리는 평생
림프부종은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림프 부종은 언제까지 관리해애 하나요?’라고 질문을 많이 주시는데요.
림프절 전절제술을 해서 림프절을 많이 떼어내신 분은 평생 관리를 하셔야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시림프절만 시행한 분들은 대개는 처음 한 2~3년 정도는 잘 관리를 해야 되지만
그 이후에는 가벼운 혈압재기, 혈액채취 등 이런 정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에서 진행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가 있거나 무언가 문제가 있을 때는 빨리 치료를 받고 병원에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재활의학과에서 림프흐름을 좋게 하는 운동이나 압박스타킹 착용에 관한 상담 등도 진행하고
물리치료사들이 개인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명지병원 재활치료팀에도 재활의학과 이윤정 과장님과 암재활 치료팀이 이러한 것들을 잘 관리해 주시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시면 좋은 성과를 얻으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유방암 수술 후 재발률
그렇다면 유방암 수술 후 재발률이 걱정이 되실 텐데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치료가 끝나고 좋았던 것도 잠시, 보통 6개월 간격으로 5년 동안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검사를 하시게 되면 늘 걱정과 두려움으로 ‘재발이 된 것은 아닌지’ , ‘전이가 된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을 걱정하시기 마련입니다.
국소재발이나 원격전이를 일찍 발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유는 빨리 발견해 치료를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생존율을 길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발생했던 유방 쪽에 다시 발생하는 국소 재발은 80~90%가 처음 5년 이내에 나타나고,
나머지 10~20%가 10년 이내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수술 후 5년이 아닌 10년이 넘은 10~15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 65%정도 되는데, 그 환자분들 중에서도 병기가 조금 진행이 됐든 진행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5년지나 10년, 15년에도 재발에 대해 잘 경과관찰을 하셔야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 국소재발을 하면 처음 수술을 했던 것과 똑같이 국소적으로 절제를 하기도 하고요.
원칙적으로는 방사선치료나 이러한 것들을 받았던 유방인 경우에는 전절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원격전이는 처음 진단 시에는 전이가 없었으나 추적관찰 중에 다른 장기에서 재발하는 경우를 원격 전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뼈에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요.
그 다음 순위로 폐, 간,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 추적경과 관찰을 할 때는 뼈 전신 스캔, CT촬영을 통해 폐와 간,
그 다음에 HER2 양성인 유방암의 경우에는 중추신경계로의 전이가 많기 때문에
중추신경계 증상이 있다면 HER2 유방암인 환자들의 경우에는 뇌 MRI 등의 뇌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증상에 따라 시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이가 된 경우에는 아무래도 치료 반응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생기기 전에, 초기에 생겼다고 하면 초기에 발견을 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은 수술 후 5년 이내 많이 발생
대부분의 재발은 수술 후 5년 이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후 첫 3년은 3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하는데요.
검사를 3개월마다 하는 것은 아니고, 의사를 3개월마다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검사는 6개월마다 시행을 하게 되고, 이후에 2년간은 6개월마다 만나실 때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5년이 지난 후에는 1년에 한 번씩은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난 후에도 CT, MRI까지 찍는 것은 아니지만, 초음파검사와 필요로 하는 부위,
증상이 있는 부위들에 관한 것들은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포함하여 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은 유방 촬영과 초음파는 5년이 지나도 매년 받으셔야 됩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가 나타나는 증상은 잘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 부위 근처에 무언가 만져지거나, 통증이 있거나, 월경주기가 변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거나
유방암이 한 번 생기셨던 분은 유방암이 생긴 유방에도 굉장히 높은 확률로 암이 재발하지만,
반대쪽 유방도 일반인에 비해서 4~5배정도 높게 유방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변화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원에 오셔서 주치의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 확률이 비교적 높습니다.그 이유는 다들 돌아가시지 않고 오래 살기 때문이죠.생존율이 높고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5년이 지나면 완치가 됐다고 보통 이야기 하지만 유방암은 5년이 지나도 사실 완치가 됐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낮은 비율이지만 재발, 전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5년까지가 제일 높고,10년이 지나면 떨어지고 15년, 20년 갈수록 떨어지기는 합니다만,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장기간의 추적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유방암 수술! 전절제, 부분절제 선택 기준은?
☞ 유방암 관련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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