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과 관련해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BEST 질문 5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나요?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젊은 40~50대 연령층에서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지만 서양에서는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절반 이상이 폐경 후 여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Q2. 유방암이 있으면 갑상선암도 더 잘생기나요?
갑상선암도 여성에게 잘 발생하는 암이며,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갑상선암 치료를 같이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시 갑상선암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실제 의학적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갑상선암, 정확하게는 경부 초음파를 임파절 전이나 이러한 것들 때문에 받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갑상선암이 더 잘 발견될 수 있습니다.
Q3.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나요?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0.3%로, 유방암의 가족력, BRCA 유전자 변이, 비만, 에스트로겐 과다, 가슴 부위 방사선 노출 등이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도 대개 유두 아래 단단한 혹이 만져져 병원에 내원하는데,
대체로 남성은 유방 조직이 많지 않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병원에 늦게 내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만약 멍울이나 혹이 만져진다며 즉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 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Q4. 가슴 멍울이 만져지는데, 유방암일까요?
유방 부위에 따라 단단한 부위도 있고, 부드러운 부위도 있습니다. 특히 유선은 단단하고, 지방은 부드럽습니다.
유방은 유선과 지방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거나 반대로 혹이 생겼는데도 가볍게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가 진단으로는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유방암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 변화, 유두 분비물이 혈성으로 나오는 등 증상이 관찰된다면 유방암 의심 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자가진단을 해볼 수 도 있습니다. 생리가 끝나고 5일에서 일주일 새 정기적으로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전과 다르게 무언가 느껴지고 만져진다면 멍울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내원하시어 검사를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Q5.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리나요?
유방 크기는 유방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유방이 크다는 것은 실제 유방 조직이 아닌 지방 조직이 큰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방이 큰 사람이라고 실제로 유방 조직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유선 조직에 비해 지방 조직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를 치밀 유방이라고 하는데,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단, 유방이 큰 경우 비만일 확률이 높은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의 비만은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 여성의 경우 유방이 큰데, 이는 대부분 지방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비만 자체가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유방이 크든, 비만이든 아니면 유방의 치밀도가 노아서 유방이 크든 주의해야 할 요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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