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매수란 거래소의 자금을 빌려 물량을 매수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현금을 5,000원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장의 딸기 시세는 1kg에 10,000원에 형성되어 있고, 딸기의 가격이 더 오를 것 이라는 정보를 듣고 사재기하기 위해 딸기를 구매하려 합니다.
그런데 현재 가진 돈이 5,000원뿐이라 500g밖에 구매할 수 없지만, 원하는 물량은 5kg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현금을 빌려 딸기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이때 현금 5,000원을 담보로 맡기고 50,000원을 빌려서 딸기 5kg을 구매하죠.
그 후 딸기의 가격이 11,000원으로 상승하였고 딸기 5kg을 다시 판매하여 55,000원의 현금을 남김과 동시에 빌렸던 50,000원을 돌려주고 담보로 맡긴 5,000원을 돌려받습니다.
그렇다면 딸기의 시세는 10% 상승했지만, 현재 남은 현금은 10,000원이므로 딸기 사재기를 통해 100%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5,000원으로 50,000원을 빌렸다는 것은 10배의 레버리지를 통해 거래 했다는 것이며, 거래소를 통해 레버리지를 설정하여 공매수 즉, 롱 포지션으로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과정이 됩니다.
반대로 공매도란 공매수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현금이 아닌 물량을 빌릴 때의 방식입니다.
이번에는 딸기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시장에서 딸기를 먼저 빌렸습니다.
마찬가지로 1kg의 딸기의 가격은 10,000원이었고, 5,000원을 담보로 맡기고 5kg 즉, 50,000원 상당의 딸기를 외상으로 빌림과 동시에 다른 곳에 판매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수중에는 50,000원의 현금이 있게 됩니다.
그 후 딸기의 가격이 9,000원으로 하락하였고 금액이 하락한 딸기를 다시 구매합니다.
빌렸던 5kg의 딸기를 구매하여 돌려주면 남은 5,000원의 금액과 보증금 5,000원을 다시 돌려받아 총 10,000원의 현금이 남게 되죠.
딸기의 시세는10% 하락했지만 100%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10배의 레버리지를 통해 공매도 즉, 숏 포지션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과정이 됩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란 ‘지렛대의 힘’이라는 뜻이며,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신의 자본을 늘리는 의미를 가집니다.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용하는것, 이것이 지렛대 효과 ‘레버리지’입니다.
※ 실제 거래소에서는 포지션 진입, 종료 시 거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ex) 현물 수수료가 0.1%라면 레버리지 10배 사용 수수료는 1%
그렇다면 거래소에서 포지션을 강제 청산 시키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포지션 청산이 어떻게 주가 움직임의 연료로 작용할까요?
앞서 공매수에 대하여 설명한 내용에서 딸기가 11,000원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닌 9,000원으로 하락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딸기 5kg을 가지고 있으며, 50,000원의 가치를 지녔던 딸기가 45,000원이 되었습니다.
딸기가 이 금액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담보로 맡긴 금액이 5,000원이기 때문에 원금 50,000원을 다시 돌려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장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시세가 더 떨어지기 이전에 나의 5,000원 을 가지고 가며 채권을 강제로 청산 시켜 버립니다.
이것이 롱 포지션이 거래소에 의해 강제로 청산되는 과정입니다.
공매도는 반대로 딸기의 가격이 11,000원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처음 딸기 1kg의 가격은 10,000원이라서 5kg을 빌려서 팔고 50,000원을 받았지 만 지금 5kg을 다시 구매하기 위해서는
55,000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시장이 손해를 보지 않고 딸기를 전부 돌려받을 수 있는 가격은 보증금 5,000원을 더하여 5kg의 딸기를 돌려받을 수 있는 현재의 가격까지입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더 상승하기 이전에 딸기를 강제로 매입시켜서 돌려받습니다.
이것이 숏 포 지션이 거래소에 의해 강제로 청산되는 과정입니다.
※ 실제 거래소에서는 유지 증거금률(MMR, Maintenance Margin Rate)이 존재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청산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선물 거래 시 위의 계산과 상의하며, 실제 청산가는 더욱 타이트합니다.
그렇다면 포지션 청산이 주가 움직임의 연료가 되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단순히 매수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매도가 많으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공매수, 롱의 경우 현물의 관점과 흡사합니다.
레버리지로 인해 일반적인 현물 거래보다 더 많은 자본과 물량이 거래되죠.
그러므로 롱 포지션의 진입은 다량의 매수 관점이 되고 롱 포지션의 청산은 거래소의 의한 매도 물량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매도 관점에서 하락에 대한 연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공매도, 숏의 경우는 포지션 진입의 의미 자체가 물량을 빌려 선매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지션의 진입이 매도 관점이 되는 것이고, 포지션 종료는 다시 물량을 매수하여 거래소에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수의 관점이 됩니다.
그러므로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은 거래소에 돌려주기 위해 시장의 물량을 매수하는 것이 됨으로써 상승에 대한 연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요 지지 또는 저항점의 돌파가 발생할 때 생겨나는 반대 포지션의 청산(손절)은 시세 변동에 매우 좋은 연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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