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와 저항
보통 캔들을 볼 때 가격을 나타내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캔들을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설명할 내용은 지지와 저항입니다.
차트에서 지지와 저항은 지속되던 가격의 흐름이 반전됨을 의미합니다.
캔들의 꼬리를 통해서 어느 가격 에서 지지받고 저항받았는지 알 수 있으며, 꼭 꼬리가 아니더라도 캔들의 모양에 따라서 지지받은 가격과 저항받은 가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락하다가 가격이 상승으로 반전되면 해당 가격 구간에 매수가 많았으며, 상승하다가 가격이 하락으로 반전되면 해당 가격 구간에 매도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따라서 이렇게 지지와 저항을 받았던 가격 구간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구간이 되고 다음에 해당 가격에 다시 한번 도달했을 때 한번 더 지지받거나 저항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또한 같은 가격 구간이 아니더라도 두번 이상 강한 지지 또는 저항받았던 구 간은 다음에 다시 한번 지지와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를 보면 두 번 이상 강하게 저항받았던 고점에 선을 긋고 세 번째 닿을 때 정확하게 해당선에서 저항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캔들은 곧 매물
캔들은 투자자들이 매수한 가격이거나 매도 한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위 예시처럼 점선의 가격에서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폭으로 가격의 하락이 발생했고 매수했던 가격에서 약 -6%의 손해를 봤다고 가정한다면 대부분 심리의 불안정을 느끼고 본전까지 가격이 다시 도달했을 때 투자자들은 본전에서 탈출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발생합니다.
위의 예시를 보면 캔들이 수평으로 쌓여있는 구간에서 가격이 저항받고 추가로 강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캔들의 특징은 투자자들이 사고판 흔적임과 동시에 매물대가 됩니다.
매물대는 곧 투자자 들의 매매 심리에 의해서 매물대 아래에 가격이 위치할 때는 상승을 막는 저항 선으로 반대로 매물 위에 가격이 위치할 때는 하락을 막는 지지선으로 작용합니다.
매물대란 일정 기간 특정 가격에 거래된 물량 자체를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거래가 많았던 매물대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인해 다시 해당 가격에 도달할 때 거래가 많아지는 구간이 됩니다.
이는 거래소의 호가 창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SUI 코인의 호가 창입니다.
다른 가격보다 1600 ~ 1610의 가격과 1640 ~ 1650에 매도 주문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과연 차트에서 어떤 모양을 띠고 있기에 해당 가격에 매도 주문이 몰려있는 것일까요?
차트를 확인해 보면 해당 가격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매물을 형성하고 하락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수평으로 오래 유지한 매물대 일수록 해당 가격에 물량을 보유한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다음에 더 강한 지지와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캔들의 형성 과정에 따른 해석
캔들의 형성 과정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는데요.
캔들은 지지와 저항을 받을 수 있는 매물이라는 가정하에 캔들의 형성 과정을 해석하면 이해 가 쉽습니다.
위 캔들을 한 개의 일 봉 캔들로 가정하겠습니다.
1번과 2번의 예시 모두 왼 쪽의 캔들로 똑같이 표현됩니다.
하지만 1번은 가격이 매물 위로 돌파하고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2번은 매물을 고점에 쌓고 아래로 하락 후 다시 매물에도전하는 모습입니다.
1번의 경우 매물의 상단에서 지지를 기대하고 매수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확률이 높아 매수 타점이 됩니다.
반면에 2번은 반대로 위의 가격에 물려있는 투자자가 많으므로 저항을 예상하여 단기적으로 매도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높으므로 매도 타점이 됩니다.
이렇게 캔들은 매물과 지지 저항이라는 요소를 생각하여 해석하면 쉽습니다.
디테일한 매매를 위해서 타임프레임을 활용해 캔들 내부의 형성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것도 매매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시간에는 단일 캔들 패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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