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혹시 우리 집에 이런 물건들이 있는지?"
또는 "이렇게 관리하고 있지는 않는지?" 꼭!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 잘못된 관리로 인해 나도 모르게 세균 덩어리를 먹고 있거나 또는 심각하면 나와 내 가족까지도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 가습기
건조한 날씨 때에 무엇보다 습도 유지가 참 중요한데요 그래서 대부분이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가습기를 상시 켜두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근데 여기서 가습기에 대해서 항상 논란이 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수돗물과 정수기 물, 이 둘 중에 어떤 물을 사용해야 되는지? 논란이 되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 주제로 연구를 한 게 있는데요.
가습기 수조에 담긴 물로 시간에 따른 세균 변화를 측정했더니 초반에는 수돗물이 정수기 물에 비해 미생물이 적게 나타났지만 12시간 이후에는 둘 다 미생물 양이 비슷한 수준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 결과로 전문가들은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이나 짧은 기간 사용할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사실 그것보다 물을 담아놓고 사용하는 특성상 오랫동안 물이 수조에 담겨 있으면 수돗물이든 정수된 물이든 세균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특히 가습기통을 세척하지 않고 물만 넣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포도상 구균과 장염 또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루스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가습기를 닦으실때는 보통 주방세제로 닦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주방세제로 닦는 게 제일 간단하겠지만 주방세제는 잔여물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구연산 또는 식초 이 둘 중 하나로 세척 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 영수증
영수증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있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려진 내용인데요. 먼저 편의점이나 카페, 백화점 등에서 쓰이는 영수증은 대부분 감열지를 이용하죠.
이 감열지는 종이 표면을 화학물질로 코팅해서 열을 가하면 색깔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잉크 없이 글자를 새길 수 있죠.
문제는 이때 감열지에 색을 나타나게 하는 화학물질로 "비스페놀A"가 사용된다는 거예요.
근데 이 비스페놀은 영수증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보통 비스페놀 A가 체내로 흡수되면 대부분 금방 배설이 되는데 하지만 피부로 스며든 경우는 배출량이 10%에 불과하고 만졌을 때 지방에 축적되기 때문에 인체에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럼 비스페놀A가 노출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느냐?
먼저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발기부전과 무정자증을 유발하고 여성에게는 성조숙증과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궁암이나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스페놀 A는 물보다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핸드크림이나 로션, 세정제 등을 바른 손으로 만지면 몸에 더 잘 흡수되는데 안전기준치 보다 무려 60배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세 번째 - 머리빗
자 집에 이런 머리빗이 있는 분들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빗을 언제 세척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 머리빗을 사고 나서 한 번도 세척한 적이 없는데요.
하지만 이 머리빗 또한 '세균'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두피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이나 헤어왁스, 스프레이 등 잔여물들이 계속 쌓이고 무엇보다 머리빗을 화장실 내부에 두는 경우도 있는데요.
근데 만약 샤워라도 하고 나면 머리빗에 세균이 증식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그 세균들이 두피로 옮겨가 가려움이나 비듬, 모낭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탈모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머리빗 세척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데요.
먼저 샴푸나 세제 등으로 닦아주면 되는데 집에 찾아보면 빨대를 닦는 빨대솔이라는 게 있을 거예요.
이걸 이용해서 닦으면 정말 쉽게 잘 닦입니다.
만약 없는 분들은 다이소에서 천 원이면 살 수 있으니까 이걸 이용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네 번째 - 나무도마
아마 집에 나무로 된 주걱이나, 조리용 나무젓가락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 나무 조리기구도 사용감에 따라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나무 조리기구는 국물이나 양념 등이 베일 수 있는데 이렇게 베어져 있는 양념은 세척하더라도 쉽게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후 세균번식이 굉장히 쉽다고 합니다.
특히 집에 나무 도마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나무도마에는 정말 많은 세균과 곰팡이가 숨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우리 몸에 치명적인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잘 자라기 때문에 가급적 1년마다 새로 교체하는 게 위생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무로 된 조리도구 중 색 변함 또는 갈라짐 등이 육안으로 보인다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또는 실리콘용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게 위생적으로 더 좋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 리모컨
하루에도 수십 번 손가락으로 누르는 TV 리모컨에도 생각보다 세균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요.
사실 리모컨은 집안 청소는 주기적으로 하면서 이 리모컨을 따로 청소했던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을 텐데요.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한 리모컨이 변기보다도 더 더럽다는 실험 결과도 있는 만큼 역시 잘 청소해 주는 게 중요한데요.
리모컨을 틈날 때마다 간단히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도 좋지만 알코올이 함유된 손세정제를 이용해서 면봉이나 화장솜으로 세균이 많이 모여 있는 틈새까지 구석구석 닦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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