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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귀-눈-코-입-목 질환

눈물은 양보다 질이 중요 '안구건조증'

by 마스터키메이커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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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지는 동절기에는 눈이 뻑뻑해지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안구건조증(건성안)이 자주 나타납니다.

눈의 윤활 및 살균작용을 담당하는 눈물은 하루 종일 일정량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눈물 량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 변동으로 눈물 층에 이상이 생겨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안구건조증이라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눈물이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데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감소하며 그만큼 눈이 피로해지고, 생활이 불편해집니다. 

 

눈이 붉게 충혈되며 심하게 부시고 따가우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고 끈적끈적한 눈곱이 끼기도 하는 안구건조증은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을 호소하거나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력이 떨어지고 쉽게 눈이 피로해질 수 있고 갑자기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건성안은 단순히 인공눈물을 많이 넣기만 해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눈물의 성분 중 점액 혹은 지방이 부족하면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서 쉽게 증발해 건성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건성안이란 무엇인가요?"

건성안(또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 또는 눈물 막의 과도한 증발 및 안구표면염증으로 인한 안구표면 손상으로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30~5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영상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용의 증가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성안의 원인"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눈물막은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성분이 적절히 유지되고 눈물이 적절히 분비되어야 눈물층이 안정해집니다.

여러 안질환에 의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성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수성층 부족을 일으키는 쇼그렌증후군, 눈물샘질환, 눈물관폐쇄 등과 눈물막 증발을 증가시키는 눈물층 지방성분 결핍, 눈꺼풀염증, 눈 깜빡임 장애, 콘택트렌즈 착용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복용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약물이 눈물의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건성안의 증상 및 진단"

건성안으로 인한 안구자극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작열감, 콕콕 찌르는 통증, 가려움, 이물감, 뻑뻑함, 쓰라림,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 안구피로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주로 바람, 연기 낮은 습도, 독서, 컴퓨터작업, TV 시청,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 심해지며 눈을 감고 있거나 높은 습도, 인공눈물 점안 시 증상이 호전됩니다.

특징적인 증상과 병력, 눈물막 안정성 검사(눈물막 파괴시간 검사), 눈물생성 및 교체 검사(쉬르머 검사, 형광청소율 검사, 눈물기능지수 등)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염, 각막궤양 등의 합병증 유발"

건성안은 만성 질환으로 완벽한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건성안의 악화를 막으며 합병증인 감염, 각막궤양, 시야 혼탁 등의 발생을 막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경우에는 원인 치료가 유선이겠으며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점안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필요한 점안횟수, 치료효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건성안과 동반되는 안검염, 만성결막염, 각막질환 등도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면역조절성분을 이용하여 눈물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약물이 개발되어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건성안이 심해지는 경우, 경우에 따라 눈물구멍마개를 이용해 눈물구멍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막는 눈물점폐쇄술, 일시적으로 위아래 눈꺼풀을 봉합하는 눈꺼풀봉합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형 건선안 치료 가이드라인' 이 개발되어 한국인에게 적절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이 제시되었으며 이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구건조를 위한 생활습관"

주변환경을 높은 습도로 유지해야 하며 건조한 곳에서는 가습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바람을 막기 위한 용도의 보안경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머리염색약이나 자극성 화장품 등도 증상을 심화시키며 헤어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의 독서, 컴퓨터 작업, 운전 시에는 눈을 자주 깜빡여 주며 주기적으로 눈을 감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 자가진단"

① 아침에 일어나면눈이 뻑뻑하고 충혈 돼있다

② 건조한 곳이나 매연이 심한 곳에 있으면 눈이 화끈거린다

③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④ 눈이 피곤하면 눈꼽이 낀다

⑤ 눈이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있다

⑥ 햇빛이나 형광등 아래서도 눈을 뜨기가 어렵다

⑦ 최근에 눈에 통증을 느끼면서 시력이 떨어졌다

⑧ 콘택트렌즈 사용이 어렵다

 
2개 이상 해당되면 안구 건조증 초기
3~4개 해당되면 안구 건조증 중기

5개 이상 해당되면 위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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