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의 3요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차트 기술'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마인드에 관한 고민이 있으신 분도 계실 거고, 매매 전략에 관한 고민이 있으신 분도 계실 거고, 차트 기술에 관한 고민이 있으신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차트 기술'만을 좇고 계시다면, 어쩌면 방향성을 잘못 잡고 계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3요소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 드리겠습니다.
* 마인드란?
성장하는 마인드입니다. 시장을 관찰하고, 추적하고, 꾸준히 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간절함이 될 수도 있고, 목표 의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근시안적이 아니라 시장을 길게 바라보면서 차분하게 좋은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스킬입니다.
흔히 기법보다 심법이 더 중요하다고 하죠.
*매매 전략이란?
'반익반본' 또한 좋은 매매 전략입니다.
그 외의 시드 운영법이나, 리스크 관리 전반이 매매 전략에 해당합니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이런 것도 당연히 매매 전략 중 하나입니다.
물타기, 불타기 또한 매매 전략이구요.
아니다 싶으면 '본전을 치고 나올 수 있는 용기'도 매매 전략입니다.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은 '마인드'와 일맥상통하죠.
때때로 본전치기도 잘해야 돼요.
교차로 운영할 것이냐, 격리로 운영할 것이냐. 이 또한 제각각 고민해봐야 하는 매매 전략이 되겠습니다.
교차로 청산 당할 때까지 존버하는 건 좋은 매매 전략이라고 하기 어렵겠죠.
'계획 된 범주 안에서 손절'을 감행해야 돼요.
그런데 격리로는 청산 당할 때까지 존버하는 게 가능합니다.
시드를 10분할, 20분할, 혹은 그 이상으로 쪼개서 격리로 운영한다면요.
그러면 청산 당해도 실제 시드 대비 손실량은 5% 될까말까 한 거죠.
이런 전반적인 운영 스킬이 모두 '매매 전략'에 포함됩니다.
*차트 기술이란?
통하는 마인드와 통하는 매매 전략을 충분히 다져놓은 상태에서, 가장 마지막에나 올라가게 되는 요소입니다.
마인드와 매매 전략은 '차트 근거'를 내포하고 있지 않죠.
따라서 차트적인 근거를 포착하는 스킬. 그게 바로 마지막 요소인 차트 기술입니다.
차트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다른 요인이 형편없다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습니다.
선행 되어야 하는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차트 기술만 맹목적으로 배우는 것.
이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문득 생각이 난 건데, 탱크로 비유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마인드'는 무한궤도(탱크의 바퀴에 해당하는 명칭)입니다.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게끔 해주죠. 성장하는 방향으로.
'매매 전략'은 탱크의 몸체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서 튼튼하게 보호해주죠.
'차트 기술'은 대포알입니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대포알만 땅바닥에 놓여있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자신만의 마인드와, 매매 전략을 우선적으로 깔아두셔야 돼요.
차트 기술은 가장 마지막에나 올라가는 '레이어'입니다.
그리고 대포알이 없으면 결국 탱크는 오래도록 두들겨 맞기만 하다가 터집니다.
*저는 꾸준히 공부하며, 기다릴 줄 알고, 원칙을 지키고, 근거가 분명하며, 대처가 유연합니다.
또한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죽는 법이 없습니다.
*꾸준한 공부 = 마인드
기다리는 것 = 마인드, 매매 전략
원칙 = 매매 전략
근거 = 차트 기술
대처 = 매매 전략, 차트 기술
장기적으로 접근 = 마인드
리스크 관리 = 매매 전략
*실질적으로 차트 기술이 들어가는 건 일부에 불과합니다.
마인드, 매매 전략, 차트 기술.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
이것을 잊지 마세요.
무한궤도만 있다거나, 몸체만 있다거나, 대포알만 있다거나.
그러면 그건 '조립 되기 전 부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합이 되어야 비로소 본연의 위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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